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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훈련 일찍 가르친다고 빨라지지 않아

oyoogilr 2021. 5. 13. 05:09

 

최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아기 배변훈련 빨리"
시작하나 늦게 시작하나 훈련을 마치고 볼일을 보는 시기는 크다.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의

네이선 블럼 박사팀은 아기 378명의 부모를 면접 조사한 후 생후

27개월 미만 배변 훈련을 시작한 아기는 10~16개월 후 생후 35개월,

생후 27~33개월에 시작한 아기는 3~8개월 후인 생후 36개월에 용변을

숨겼다고 밝혔다. 개인차가 있지만 배변 훈련을 일찍 시작해도

훈련기간만 길어질 뿐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져 있다

배변훈련 빨리 시켰다고 어린이 변비, 배변훈련 거부

등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서정기 소아과 교수도 "아기에게 배변훈련을 빨리 시키려는

초보 엄마들이 많다"며 "일반 상식과 달리 배변 훈련을 빨리 시키면

훈련 완료 시기도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의

항문과 방광의 괄약근 근육이 충분히 성숙하여 대뇌에서 배설기관으로

이어지는 신경조직속이 완성되는 시기는 만 3세경이다. 차병원

소아과 이진범 교수는 이 나이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기저귀를 떼고 싶어한다"며 "특히 18개월 미만의 배변 훈련을 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다소 성과가 있어 보여도 실제로는 아이가 자기가 왜

칭찬과 꾸중을 듣는지 잘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욘세네오소아과

김정년 원장은 "부모가 자녀에게 압력을 가하면 볼일을 보는 것 같았다.

아기가 어느 날 갑자기 용변을 당하지 않고 퇴행할 수도 있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