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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72시간 치료제 투여중요

건강채널

by oyoogilr 2021. 5. 5.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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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와 배, 가슴, 다리, 얼굴 등의 부위를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대상포진 환자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피부질환으로 인체의 면역력과 깊은

관계가 있고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발병 자체도

늘어날 것으로 짐작했다.

대상포진은 몸의 한쪽 부위에 가려움과 함께 쿡쿡 찔리는 듯한

통증이 특징인 피부질환이다. 아픔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통증과 맞먹을 정도다. 하지만 처음에는 아픔만 있을 뿐

피부에 물집이 잡히지 않고, 어떤 경우엔 피부에 물집이 없고, 통증만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환자는 물론 전문의조차

디스크·오십견·협심증·늑막염·두통 등으로 오인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전 연령층에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6세 이하 어린이에게도 간혹 발생한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다

병원체는 수두와 같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다. 이 바이러스는

항상 처음에는 수두로 나타나 수두를 앓은 사람의 몸(신경다발)에

잠복하여 과로하거나 스트레스, 외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하고 신경을 손상시킴으로써 각종 증상을 일으킨다. 대상포진

노인에게 많은 이유도 노인의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또

암환자,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 복용 환자, 에이즈 환자도

대상포진에 걸리기 쉽다.

대상포진의 가장 큰 후유증은 치료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대상포진 후신경통이다. 신경통의 발생률과 지속기간은 환자의

연령과 비례하는 경우가 많으나 보통 70세 고령자의 70% 정도에서

발생하며 얼굴에 대상포진이 생긴 경우가 가장 흔하다. 또

신경이 손상된 부위에 따라서는 배뇨가 곤란해질 수 있으며, 운동신경을

손상시켰을 경우에는 운동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발병 직후 가능한 72시간 이내에 치료제(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휴식과 안식이 필요하므로

업무나 가사노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상포진 환자들은 이 질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척추

병원에 가기 쉽고, 피부에 물집이 잡히면 약국에 가서 연고를

사서 바르는 게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발병 초기에는 염증과 물집을 가라앉히기 위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를 투여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마약성 진통제를 쓰기도 한다.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많지만 환자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한편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한다고 해서 질병이 감염되기 쉽지는 않지만

이전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으신 분이나 면역억제제를 투여하시는 환자는

가급적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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